도서 64. 꾸베 씨의 행복 여행 도서

꾸베 씨의 행복 여행
프랑스아 를로르
출판사 : 오래된 미래


이제 책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매번 같은 구성으로 수십 포스팅을 한다는 건 너무 하지 않은가.

Etes-vous content?
음, 당장 나는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머리 한쪽에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현실도피로 책을 읽는 듯하지만, 음 당장은 조목조목 행복하다.
크레마가 잔득 이는 에스프레소에,
이제는 각장을 구분할 수 있게된 바흐 레코드,
따스한 방에 배깔고 책을 보며,
건강하고,
잠시동안 일 수도 있겠지만, 맑은 정신에,(일기를 쓸 수 있을 정도니)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생각이 전염되듯, 그런 책을 읽고 있는동안 내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을 점검하게 된다.
이전의 일기일회 책에서 소개된 책이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고.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될지 모를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가 불행을 견뎌야 한다면, 삶이 그대를 배신할지도 몰라. 아니 운명?인생이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는 장담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 자신감?


그저께 책을 받고 오늘 독후감을 쓸 정도이니 책은 얇고 단순하며 -대체로 이런책을 싫어한다. 마치 성공하는 비법을 소개하는 책 부류 같아서. - 금방 읽힌다.
이런 얇은 책이 13500원이나 하다니. 이런--- 이라며 우연히 보게 된 125쇄.
전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미국이 아니라 유럽에 포인트. 미국쪽은 성공서나 모두 가져라 일해라 어쩌고 정신이라 어찌보면 전통적인 사고 방식의 이 책은 구대륙에 맞아떨어진지도 모른다.

별이야기 없다. 꾸베씨가 행복의 법칙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 이야기..... 그냥 여행기에서 행복의 법칙을 적은 거다. (20개도 안 되는 것 같아.) 그러니까 법정스님의 추천서가 아니면 이 뭐밍? 하며 욕했을 책일지도.. 
그럼에도 읽는 동안 행복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만든다. 요점정리를 한 책이라 내가 특별히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요점정리만큼 재미없고 흥미진진을 사라지게 하는 건 없으니까. 자기개발서가 요점정리책의 대표격이지. 그딴 걸 왜 읽음? 이라며 아주 비판적이긴 하지... 이 책도 어찌보면 자기개발서의 한 축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아마 자기개발서가 코드에 맞을지도 모른다.

행복. 그건 생각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현재에 만족일 수도 있고, 미래의 꿈일 수도 있고. 
글쎄. 불행도 행복도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현실은 아니지 않은가. 감정을 뺀 현실은 무미건조일 뿐이다.

그래서 무기력한가. 그림그리는 사람이 감성, 감정이 너무 메마른 게 아닌가

당장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 의무가 아니라 - 정말 행복할 지도. 


지금 행복한가요?




덧글

  • 2013/12/16 22: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2/17 12: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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