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63. 일기일회 도서

일기일회
법정
출판사 : 문학의숲


암것도 하기 싫으니 책에 자꾸 손이 간다. -_-

언젠가 시골 책꽂이에서 발견하고 보내달랬다. 누가 샀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이모가 준거라고. (어머니는 절대로 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 아버지 취향의 책도 아니고. 내용은 어머니의 취향이긴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한번뿐이다.
라는 의미.
그러므로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충실하자.
마치 에피쿠로스?학파의 쾌락주의??와 맥이 상통한다.

이런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남을 위한다느니 희생정신 어쩌고 하는건 오해하는 것이다. (어쨋든 희생정신을 타인에게 요구하는 건 폭력의 일종이고.) 
자아성찰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그릇을 아는. 그리고 그것을 닦아 나가는.
- 사실 타인을 위하는 마음도, 용서하는 것도 결국은 자신을 위해서다. 우리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고 자연보호하고 동식물 보호하는 것도 인간이 살기 위해서인 것처럼. (사실 지구야 환경이 좋든 말든 행성에 지나지 않지 않는가. 수만년 지나면 또다른 동식물이 생길텐데 지구야 환경보호에 무슨 관심이겠는가.)

성선설?? 성무선악설에 가깝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정진하면-
부처가 된다기 보다, 일반에게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마음이 혼잡스러울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의 말투나 개념이 다른 번잡스러운 것과는 하등 관계가 없기에 기분 전환삼아 읽다보니 어느새 끝을 향해갔다. (각 장이 몇 장 되지 않아 장을 끝낸다는 성취감도 있고.)

중간중간 책소개를 해준다. (그 중 하나를 주문해서 읽고 있다.)
도서광고에 보면 법정스님 추천서라고 해서 나오는 책들이 좀 있다. 어쩌다보니 나도 몇 권 사게 되었는데, 법정스님의 무소유도 읽지 않은 내가 - 관심이 전혀 없어서 - 추천서를 몇 권 가지게 된 경위는 그의 영향력 때문이지 않을까. 그만큼 많이 노출되니 지나가던 이 - 나 - 가 어쩌다 한번 훑어보게 되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빡빡한 사고 방식이 아닌 유연함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고, 기운이라는 거 그것 또한 닦는 것이라는 걸.
-사람마다 느낌이 있다. 그것이 기운이라는 게 아닐까. 책 내용처럼. 그런데 모르겠다. 확실히 공기가 다른 사람이 있기는 하다. 보통은 무난무난한 기운. 이제까지 이것을 모른채 하고 지냈는데, 이런 건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이나 감정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면 외모처럼 주의깊게 살펴야 하는걸까?
여튼 내 기운, 분위기, 공기를 닦으려면 이 푹퍼진 생활부터 어찌 좀 해야 겠다



만....아.....



스님이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총 2권으로 되어있는듯 하다. 1권만 가지고 있으므로 난 여기서 끝-
옛날 스님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나름 재미있다.
뭔가 그말이 그말 같은데, 다른 깨달음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사고방식이 혼란스러운 경우 그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모호하지만 그 모호함이 자연스럽게 생각을 유도한다.


아무생각없이 머리를 맑게 비우고자 할 때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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